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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해 새해
강*옥
jht3840@paran.com







묵은해와 새해

누가 물었다.
스님은 다가올 미래에 대해서
어떤기대를 가지고 있느냐고.
나는 대답했다.

나는 오늘을 살고 있을뿐
미래에는 관심이 없다

우리는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이렇게 살고 있다.

바로 지금이지
그때가 따로 있는것이 아니다.

이 다음 순간을, 내일 일을
누가 알 수 있는가.
학명 선사는 읊었다.

묵은해니 새해니 분별하지 말라.
겨울 가고 봄이 오니 해 바뀐 듯하지만
보라, 저 하늘이 달라졌는가.

우리가 어리석어 꿈속에 사네

-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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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사랑은 내 마음이 따뜻해지고 풋풋해지고
더 자비스러워지고 상대방이 좋아할 게
무엇인가 생각하는 것이다.

사람이든 물건이든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데 소유하려고 하기 때문에 고통이 따른다.

누구나 자기 집에 도자기 한두 점 놓아두고 싶고
좋은 그림 걸어 두고 싶어하지만 일주일 정도
지나면 거기 그림이 있는지도 잊어버린다.

소유란 그런 것이다.
손안에 넣는 순간 흥미가 사라져 버린다.

하지만 단지 바라보는 것은 아무 부담없이 보면서
오래도록 즐길 수 있다.
소유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사랑도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