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투명한색입니다
양*철
yang7yang7@lycos.co.kr
사랑은투명한색입니다
문득 이런 생각을 합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들,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들이
하루 아침에 사라져버리면
나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두 죽어버리면 나는 어떻게 될까?
내가 좋아하는 물건들이
모두 불에 타버리면 나는 어떻게 될까?
이런 생각들은 내가 너무나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이 너무 무거워서
그런 것이 아닐까요?
우리가 행복이라고 믿고 있는 것들은
그림자르 가지고 있습니다.
그 그림자는 검은색이 아닙니다.
그것은 아주 투명한 색입니다.
너무 투명해서 들여다보면
그 밖의 것만이 보이고,
자신의 모습은 드러내지 않는 색입니다.
-안혜원의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