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오래 참고 기다리는 법을 배우고 싶거든 차를 마셔요, 우리 뜻대로만 되지 않는 세상일들 혼자서 만들어 내는 쓸쓸함 남이 만들어 준 근심과 상처들을 단숨에 잊을 순 없어도 노여움을 품지 않을 수 있는 용기를 배우며 함께 차를 마셔요.
- 이해인의《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네》에 실린 시 <차를 마셔요, 우리> 중에서 -
* 마음의 여유가 사라져가는 요즈음입니다. 기쁨도, 슬픔도, 자신이 만들어 내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사람이 무심코 던진 말들이나 행동들로 말미암아 가슴 아플 때 마음을 열고 얘기 나눌 벗이 있다면 세상은 두렵지 않을 것 같네요. 차 한 잔 나누며...여유를 가져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