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을 입은 사람은 다시 그 친절을 누군가에게 되돌려줄 때 마음의 빚이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은혜는 개인에게 다시 보답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뜻이 강하다. 그러므로 누군가에게 받은 사랑이 있다면 그 마음이 릴레이가 되도록 행동을 이웃으로 확장하는 일이 진정한 의미의 보은이 아닐까 싶다.
- 현진의《산문(山門), 치인리 십번지》중에서 -
* 사람의 몸도 순환이 안되면 건강을 잃습니다. 우리 사회도 순환과 환원의 고리가 끊기면 점차 메말라 각박해지고 맙니다. 은혜가 은혜를 낳고, 사랑이 사랑을 낳습니다. 끊임없이 연결되는 마음의 릴레이, 사랑의 릴레이가 세상을 더 건강하고 아름답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