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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보다 소중한건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지*덕
jeebd@hanmail.net


어제와 다름없이
그대를 저만치서 바라봅니다

늘 가까이 있지만
다가갈 수 없는 마음의 거리

그대에게
말 한 번 건네지 못하고
머리를 긁적이며,
또 주저 앉고 마는,
그러다 무심결에 본 밤하늘
언제부턴가 나는
별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별은,
젖은 내 마음이 안타까웠던지
몸을 비틀며 온기를 뿜어냅니다

가슴만 타오를 뿐
그리움은 마르지 않습니다

오늘과 다름없이
내일도 그대를 멀리서 바라보렵니다

빛을 뿜어내기에,
정작 자기자신은
찬별이 되어야 하는 저 별처럼
나 그대에게 따뜻한 그리움을,
깊고 진한 설레임을
어둠상자에 포장하여 드리리다

차마,
말 한 번 건네지 못하고
혼자 견디는 나날이지만
그대 생각하면
금세 마음 붉게 물들어
온 세상, 따사로운 햇살로 가득합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하지만 사랑보다 더 소중한 건
사랑하는 내 마음입니다

내일 만큼 오늘도
최선을 다해 그대를 사랑하기에
차마, 사랑한다는 말을 보이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