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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사랑 운행 중
이*숙
suk8952@hanmail.net

*ㅡ지금은 사랑 운행 중-*


지금은 사랑 운행 중입니다
사랑 벨트를 꼭 매어 주십시오

만남을 출발로
행복으로 가는 여행길에
당신만이 함께 갑니다


간혹
슬픔의 마을과
미움의 터널을
지나게 되더라도
결코 한 눈 주지 마십시오


가급적
브레이크는 밟지 않을 것이니
정 휴식이 필요하시면
귓속말로 살짝 말씀해 주십시오
하지만
휴식은 길지 않습니다
당신과 내가 함께 해야 할 길이
아주 멀기 때문에
쉼 없이 가겠습니다


간혹
비포장 도로나 꼬부랑길을
지날 수 있으나
저를 믿고 가십시오
당신의 사랑 여행이
목적지에 무사히
이를 수 있도록
당신만의 기사가 될 것입니다


간혹 멀미가 난다거나
여정 길이 지겨울 때면
내가 몇 마디 우스갯소리로
당신을 즐겁게 해주겠습니다
내가 가진 여유를 드리겠습니다


사랑의 연료가 충만해 있습니다
믿음의 윤활유가 가득 차 있습니다


오늘도 당신을 모시고
마저 길을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