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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승무원명
자신을 위로하기 위한 독백 \r\n\r\n\r\n자, 괜찮습니다. \r\n산다는게 원래 그런 것 \r\n인생의 단편 때문에 \r\n흔들리는 촛불처럼 \r\n살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r\n\r\n툭툭 털고 일어납시다. \r\n한사람의 마음도 \r\n제대로 추스릴 줄 모르면서 \r\n\r\n마치 삶의 전부 \r\n다 아는 사람처럼 \r\n슬픈 만용을 부릴 필요는 \r\n없지 않습니까 \r\n\r\n돌이켜 봅시다. \r\n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로 \r\n자신의 \r\n인간적이지 못한 부분까지 \r\n용서하려는 추한 모습은 \r\n없었는지 한번 돌아봅시다. \r\n\r\n아프다는 것 \r\n슬프다는 것 \r\n그립다는 것 \r\n외롭다는 것 \r\n\r\n\r\n나의 존재가 있어 \r\n가능한 일이기에 \r\n앞으로의 실패 없는 사랑도 \r\n내가 살아 있다면 \r\n가능할 겁니다. \r\n\r\n그것만이 \r\n유일한 진실이라는 것을. \r\n\r\n사람 산다는 것 \r\n별거 아닙니다. \r\n\r\n아프면 아픈대로 \r\n슬프면 슬픈대로 \r\n외로우면 외로운대로 \r\n그리우면 그리운대로 \r\n살면 됩니다. \r\n\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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