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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승무원명
참 좋은 풍경같은 사람 \r\n\r\n\r\n우리는 참 좋은 풍경같은 사람이다. \r\n한 처음처럼 나에게, \r\n너에게, \r\n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r\n기쁨이 되는 아름다운 배경이 되는 사람이다. \r\n\r\n어떤 날은 빗방울 내리는 풍경으로 \r\n회색빛 도시의 창을 두드리며 \r\n닦아주는 사람이 되고, \r\n또 어떤 날은 눈부신 햇살로 다가가 \r\n환한 얼굴의 미소를 안아주는 \r\n풍경으로 남는 사람이다. \r\n\r\n우리는 참 좋은 사랑을 닮은 사람이다. \r\n오고 가는 길 위에서 \r\n나를 만난듯 너를 만나고, \r\n한 처음 사랑처럼 기쁨이 되는 사람... \r\n\r\n어떤 날은 목마른 한낮의 갈증을 채우는 \r\n시원한 냉수 한잔같은 사람이 되고, \r\n또 어떤 날은 뽀송뽀송한 겨울 눈의 질투를 \r\n따스하게 감싸주는 벙어리 장갑같은 사람이다. \r\n\r\n우리는 \\세상 속에 속해 있지 않으나 \r\n세상 속에 사는\\ 참 좋은 풍경으로 \r\n바람을 달래는 배경이 되는 사람이다.\r\n \r\n길 위의 길에서, \r\n길 아래의 길에서 \r\n언제나 나를 만나듯 사랑을 만나고, \r\n\r\n수많은 사랑들이 아름다울 수 있도록 기도를 드리는 \r\n우리는 참 좋은 풍경같은 사람이다. \r\n\r\n참 좋은 풍경같은 사람....\r\n참 좋은 풍경같은 사람....\r\n\r\n\r\n옮긴글\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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