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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승무원명
\r\n \r\n** 마음의 주인이 되라 **\r\n\r\n바닷가의 조약돌을 그토록 둥글고 예쁘게 \r\n만드는 것은 무쇠로 된 정이 아니라 \r\n부드럽게 쓰다듬는 물결이다. \r\n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r\n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인다는 뜻이다. \r\n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r\n크게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r\n아무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r\n갖게 된다는 것은 무소유의 또 다른 의미이다. \r\n용서란 타인에게 베푸는 자비심이라기보다 \r\n흐트러지려는 나를 \r\n나 자신이 거두어 들이는 일이 아닐까 싶다. \r\n우리들이 화를 내고 속상해 하는 것도 \r\n따지고 보면 외부의 자극에서라기보다 \r\n마음을 걷잡을 수 없는 데에 \r\n그 까닭이 있을 것이다. \r\n정말 우리 마음이란 미묘하기 짝이 없다. \r\n너그러울 때는 온 세상을 다 받아 들이다가 \r\n한 번 옹졸해지면 바늘 하나 꽂을 여유조차 없다. \r\n그러한 마음을 돌이키기란 \r\n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r\n그래서 마음에 따르지 말고 \r\n마음의 주인이 되라고 옛 사람들은 말한 것이다.\r\n \r\n\r\n \r\n \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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