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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승무원명
\r\n\r\n\r\n♡ 어머니의 추석 ♡\r\n\r\n\r\n돌아가는 세월 앞에 높이 떠서\r\n웃음 내미는 한가위 둥근 보름달\r\n가을의 들판은 빈 들판이 아니라서\r\n한가위 날까지 가득 채우는 동안\r\n귀향 열차의 흩날리는 기적소리\r\n송편 빚던 어머니 손길 멈추시고\r\n자식 기다림을 더하신다 \r\n\r\n\r\n \r\n따가운 가을 햇살아래\r\n깊이 팬 주름 진 얼굴로\r\n며칠 동안 들판에 나가셔서\r\n동부 알갱이 햇볕에 고루 말려\r\n푹 고아 떡고물 만드시고\r\n고향 뒷동산 밤나무에서 아람 밤 주워 \r\n송편 속을 만들어 솔향기 가득한 \r\n송편 쪄내시며 \r\n자식을 기다리시는 어머니\r\n마음으로 타오르는 사랑의 불씨로\r\n둥그런 보름달 만드시는가\r\n\r\n\r\n \r\n어쩔 수 없이 흘러간 세월\r\n외로운 삶의 변방에서 자식들 돌아와\r\n고향의 마루에 걸터앉아\r\n넉넉한 마음으로 보름달 바라보며\r\n어머니 가슴속에 진하게 밀려오는\r\n지난 이야기 도란도란 나누면\r\n\r\n\r\n \r\n어머니 사랑은 탐스럽게 익어\r\n애달픈 열매로 맺히고\r\n어머니 손을 살며시 잡으면\r\n가슴에서 익어나는 어머니 사랑\r\n마음 넘치는 넓은 은총으로\r\n징처럼 찌잉 가슴 울리는가 \r\n\r\n\r\n \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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