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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색깔 \r\n \r\n중년은 많은 색깔을 \r\n갖고 있는 나이 이다.\r\n \r\n하얀 눈이 내리는 가운데서도 \r\n분홍 추억이 생각나고 \r\n\r\n초록이 싱그러운 계절에도 \r\n회색의 고독을 그릴 수 있다. \r\n\r\n그래서 중년은 \r\n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r\n가슴으로도 본다. \r\n\r\n중년은 많은 눈물을 \r\n가지고 있는 나이이다. \r\n\r\n어느 가슴 아픈 사연이라도 \r\n모두 내 사연이 되어 버리고 \r\n\r\n훈훈한 정이 오가는 감동 어린 현장엔 \r\n함께 하는 착각을 한다. \r\n\r\n그래서 중년은 눈으로 만 \r\n우는 것이 아니라 \r\n가슴으로도 운다. \r\n\r\n중년은 새로운 \r\n꿈들을 꾸고 사는 나이 이다. \r\n\r\n나 자신의 소중했던 꿈들은 \r\n뿌연 안개처럼 사라져 가고 \r\n\r\n남편과 아내 그리고 \r\n자식들에 대한 꿈들로 가득해진다. \r\n\r\n그래서 중년은 눈으로 꿈을 꾸고 \r\n가슴으로 잊어가며 산다 \r\n\r\n중년은 여자는 남자가 되고 \r\n남자는 여자가 되는 나이이다.\r\n \r\n마주보며 살아 온 사이 \r\n상대방의 성격은 내 성격이 되었고 \r\n\r\n서로 자리를 비우면 불편하고 \r\n불안한 또 다른 내가 되어 버렸다. \r\n\r\n그래서 중년은 눈으로 흘기면서도 \r\n가슴으로 이해 하며 산다. \r\n\r\n중년은 진정한 사랑을 가꾸어 갈 줄 안다. \r\n중년은 아름답게 포기를 할 줄도 안다. \r\n\r\n중년은 자기주위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안다. \r\n그래서 중년은 앞섬 보다 \r\n한발 뒤에서 챙겨 가는 나이이다. \r\n \r\n\r\n - \\초심으로 돌아가 살아야\\ 중에서- \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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