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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승무원명
\r\n^^*진정 지혜로운 사람은*^^\r\n\r\n하루의 길 위에서 어느 것을 먼저 해야 할 지\r\n분별이 되지 않을 때, \r\n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지만 \r\n어찌할 바를 모르고 망설임만 길어질 때, \r\n\r\n어떤 사람과의 관계가 불편해서 삶에 평화가 없을 때, \r\n가치관이 흔들리고 교묘한 유혹의 손길을 \r\n뿌리치기 힘들 때,지혜를 부릅니다. \r\n\r\n책을 읽다가 이해가 안 되는 때에도, \r\n글을 써야하는데 막막하고 \r\n아무 생각도 나지 않을 때에도 지혜를 부릅니다. \r\n\r\n사람과 사람 사이의 중간역할을 할 때, \r\n남에게 감히 충고를 할 입장이어서 용기가 필요할 때, \r\n\r\n어떤 일로 흥분해서 감정의 절제가 필요할 때에도 \r\n\\"어서 와서 좀 도와주세요.\\" 하며 \r\n친한 벗을 부르듯이 간절하게 지혜를 부릅니다. \r\n\r\n진정 지혜로운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r\n항상 예의바르게 행동하지만 과장하지 않고 \r\n자연스런 분위기를 지닌 사람, \r\n\r\n재치 있지만 요란하지 않은 사람, \r\n솔직하지만 교묘하게 꾸며서 말하지 않는 사람, \r\n농담을 오래해도 질리지 않고 \r\n남에게 거부감을 주지 않는 사람,\r\n\r\n자신의 의무와 책임을 남에게 미루지 않는 사람, \r\n들은 말을 경솔하게 퍼뜨리지 않고 침묵할 줄 아는 사람, \r\n\r\n존재 자체로 평화를 전하는 사람, \r\n자신의 장점과 재능을 과시하거나 교만하게 굴지 않고 \r\n감사하게 나눌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 \r\n\r\n타인의 입장을 먼저 배려하기에 자신의 유익이나 이기심은 \r\n슬쩍 안으로 감출 줄 아는 사람 등등... \r\n생각나는 대로 나열을 해보며 지혜를 구합니다. \r\n\r\n지혜의 빛깔은 서늘한 가을 하늘빛이고 \r\n지혜의 소리는 목관악기를 닮았을 것 같지 않나요? \r\n\r\n\r\n출처: 이해인님의 글 중에서\r\n\r\n \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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