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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승무원명
마음의 여백\r\n\r\n내가 가진것이 없고\r\n욕심 또한 없지만\r\n아직도 비울것들이 있다면\r\n난 마음을 더 비우겠습니다\r\n내가 알지 못하는 사이\r\n내 내면에 가라앉아\r\n퇴적된것들이 내 향기를 앗아갈까 \r\n두려운 탓입니다\r\n\r\n두손에 들고 있는것이 있다면\r\n한손은 비워 누군가 잡기 좋게하고\r\n따스한 햇살이나 싱그러운 바람이\r\n어루만지고 지나기에 \r\n수월하게 하고 싶습니다\r\n살아보니 사는것이 비우는 연습임을\r\n이제야 어렴풋이 깨닫는 시행착오\r\n빈손들고 왔는데 잡으려는것이\r\n너무 많아 괴로운 탓입니다\r\n\r\n얼마나 감사합니까\r\n한송이 웃는꽃이 반짝이는 별하나가\r\n내곁에 함께 하는 소중한 사람들\r\n약속된 고요한 영혼의 선물\r\n사랑하는것만을 욕심 내어도\r\n가슴은 벅차오르고 황홀한것을\r\n마음의 빈터 하얀 여백을 두고\r\n내 인생의 환절기 시린 가슴에\r\n촛불하나 따스하게 밝혀두고 싶습니다\r\n그대와 나의 사랑을 위해\r\n\r\n내 삶의 수채화를 곱게 그리기 위해\r\n\r\n (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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