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신교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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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을 꽂는 질박한 항아리처럼*\r\n\r\n찬란하게 빛나는 영롱한 빛깔로 수놓아져 \r\n아주 특별한 손님이 와야 \r\n한번 꺼내놓는 장식장의 그릇보다, \r\n\r\n모양새가 그리 곱지 않아 눈에 잘 띄지 않지만 \r\n언제든지 맘 편하게 쓸 수 있고, \r\n허전한 집안 구석에 \r\n들꽃을 한아름 꺾어 풍성히 꽂아두면 어울릴 만한 \r\n질박한 항아리 같았으면 좋겠습니다. \r\n\r\n꾸미지 않아 아름다운 사람, \r\n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할 수 있는 솔직함과, \r\n아는 것은 애써 난척하지 않고도 \r\n자신의 지식을 나눌 수 있는 \r\n겸손함과 지혜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r\n\r\n돋보이려 애쓰지 않아도 \r\n그의 있는 모습 그대로 아름답게 비치는 \r\n거울이면 좋겠습니다. \r\n\r\n자신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과 \r\n남에게 있는 소중한 것을 \r\n아름답게 볼 줄 아는 선한 눈을 가지고, \r\n자신의 부족함을 발견할 때 \r\n겸허하게 받아들일 줄 아는 열려진 마음과, \r\n\r\n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을 때 \r\n화를 내거나 과장해 보이지 않는 \r\n온유함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r\n\r\n영특함으로 자신의 유익을 헤아려 \r\n손해보지 않으려는 이기적인 마음보다, \r\n약간의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r\n남의 행복을 기뻐할 줄 아는 \r\n넉넉한 마음이면 좋겠습니다. \r\n\r\n삶의 지혜가 무엇인지 바로 알고 \r\n잔꾀를 부리지 않으며, \r\n성실로 친구를 삼고, 한번쯤 나 아닌 \r\n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할 줄 아는 \r\n깊은 배려가 있는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r\n\r\n내 자신의 평안을 위해 이웃을 이용하지 않으며, \r\n다가오는 크고 작은 고난을 \r\n기꺼운 마음으로 받아들일 줄 아는 \r\n가난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r\n\r\n오해와 오해 사이에서 적당한 중재를 할 수 있더라도 \r\n목소리를 드높이지 않고 \r\n잠깐 동안의 억울함과 쓰라림을 \r\n묵묵히 견뎌내는 인내심을 가지고 \r\n진실의 목소리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r\n\r\n꾸며진 미소와 외모보다는 \r\n진실된 마음과 생각으로 \r\n자신을 정갈하게 다듬을 줄 아는 지혜를 쌓으며, \r\n가진 것이 적어도 나눠주는 기쁨을 맛보며 \r\n행복해 할 줄 아는 \r\n소박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r\n\r\n모두가 이런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r\n\r\n\r\n-좋은글중에서-\r\n\r\n\r\n \r\n\r\n \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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