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로그인
회원가입
로그인
홈
삼신소개
대표인사말
개요
회사연혁
정보안내
공지사항
삼신소식
모범사원
채용정보
노선안내
습득물센터
고객의소리
신고하기
칭찬하기
건의하기
자유게시판
사내게시판
제안사항
홍보게시판
회원가입
삼신교통
은 항상 여러분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고객의소리
신고하기
칭찬하기
건의하기
자유게시판
건의하기
HOME > 고객의소리 > 건의하기
제목
작성자
노선번호
= 선택 =
37번
49번
50번
80번
90번
148번
301번
1002번
1008번
1002(심야)
1008(심야)
302번
7번
8번
11번
25번
300번
버스승무원명
. \r\n \r\n\r\n^^*부부사랑은 파도를 넘어*^^ \r\n\r\n4년 전쯤 아는 사람의 결혼식 주례를 \r\n해준 적이 있다. \r\n그런데 그 뒤 얼마 안 있어 신부가 나를 찾아와 \r\n단호한 목소리로 남편과 갈라서겠다고 한다. \r\n이유인즉 남편한테 손찌검을 당했다는 것이다. \r\n그녀의 이야기에 따르면, 그들 부부는 결혼 후 \r\n3년 동안은 행복했다고 한다. \r\n\r\n그런데 3년이 지나자 남편의 태도가 점점 \r\n시들해지면서 말다툼이 잦아졌다. \r\n며칠 전에도 심하게 말다툼을 했는데, \r\n남편이 폭력을 행사하기까지 했다. \r\n\r\n상황이 이 지경에까지 이르렀는데 더 이상 \r\n결혼생활을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느냐 면서 \r\n사랑이 식어버린 결혼은 아무 의미도 없고 \r\n지옥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에 이혼을 \r\n결심하게 되었다고 한다. \r\n\r\n그녀가 어느 정도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자 \r\n나는 조용히 말을 건넸다. \r\n지금까지의 이야기에 저도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r\n사랑이 식어버린 결혼생활은 무의미한 것이지요. \r\n또 식은 감정으로 서로를 질시하는 결혼생활도 \r\n아마 지옥의 괴로움과 같겠지요. \r\n그 같은 결혼생활은 서로를 파괴하기 때문에 \r\n지속할 필요가 없습니다. \r\n\r\n내 말에 여인은 흠칫 놀라는 듯했다. \r\n목사가 선뜻 이혼에 동의를 해주는 것이 \r\n생소했거나, 아니면 홧김에 한 소린데 정말 \r\n이대로 결혼생활을 끝내 버리게 되는 것은 아닌가 \r\n하는 일말의 두려움이 생겼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r\n\r\n그러나 나의 의도는 다른 데 있었다. \r\n그녀에게 사랑과 결혼의 의미를 다시 한 번 \r\n되돌아보게 하고 싶었던 것이다. \r\n나는 침착하게 말을 이었다. \r\n당신은 남편과 참 사랑을 아직 한 번도 해 보지 \r\n못한 것 같습니다. \r\n\r\n어쩌면 당신들은 대부분의 부부들이 참사랑이라는 \r\n목적지를 향해 가는 여정 중에서 일어날 수 있는 \r\n일을 겪고 있는 중인지도 모릅니다. \r\n우리들이 진정한 사랑, 참 만남에 도달하기까지에는 \r\n수많은 고비가 있습니다. \r\n\r\n그러기에 진정한 사랑은 여러 고비와 어려움을 \r\n통과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은총과도 같은 것입니다. \r\n그녀는 그 과정 중 첫 고비를 만나 힘들어하고 있었다. \r\n나는 그녀와 함께 고린도전서 13장 4-7절을 읽었다. \r\n바울은 참 사랑이 무엇이고, 참 만남이 무엇인지를 \r\n말해 주고 있었다. \r\n\r\n바울은 사랑이란 오래 참고 모든 것을 믿으며 \r\n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는 것임을 강조하였다. \r\n바울은 만남에는 반드시 어려운 고비가 오는데 \r\n이 고비를 참고 견디지 못하는 사람은 참 사랑의 \r\n경지에 도달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r\n\r\n기독교인에게 있어서 사랑이란 처음 만나서 \r\n확 타오르는 하룻밤의 풋사랑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r\n서로의 고운 점뿐만 아니라 미운 점까지도 포용하는 \r\n곰삭은 사랑을 말한다. \r\n\r\n이것은 진득한 기다림을 필요로 하는 사랑이다. \r\n한 남자와 한 여자의 만남이 이루어지면 그 순간부터 \r\n두 사람은 사랑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긴 여행을 \r\n떠나는 여행객과 같다. \r\n\r\n두 사람은 어느 지점에서 정지하고 있는 \r\n상태가 아니라 사랑을 향해 끊임없이 움직여 가는 \r\n과정에 있는 것이다. \r\n이 과정에는 평탄한 대로만 있는 것은 아니다. \r\n\r\n산꼭대기를 오르기도 하고 가파른 낭떠러지를 \r\n만나기도 하며, 때로는 망망한 바다와 세찬 \r\n물줄기를 건너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r\n\r\n그러나 이 과정을 참고 견디어야만 진정한 \r\n사랑의 나라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이다. \r\n남자와 여자가 처음 만나면 호기심을 느낀다. \r\n이런 호기심이 없으면 만남의 관계도 \r\n이루어지지 않는다. \r\n\r\n그 다름에는 서로를 확인하는 단계가 시작된다. \r\n이러한 확인 작업은 말이나 얼굴 표정, 눈빛, \r\n행동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r\n서로를 탐색하는 과정이 끝나면 사랑이 서서히 \r\n불붙기 시작한다. \r\n\r\n시간이 갈수록 두 남녀의 사랑은 뜨거워진다. \r\n사랑이 뜨거워지면 상대의 약점은 보이지 않게 된다. \r\n한참 연애할 때에는 애인의 발뒤꿈치까지도 \r\n사랑스럽게 보인다. 이렇게 사랑이 불붙는 \r\n시기를 애정기라고 부른다. \r\n\r\n서양 사람들은 이 시기를 허니문, 즉 꿀맛 같은 \r\n시기라고 부른다. \r\n우리나라에서는 깨가 쏟아지는 시기라고 표현한다. \r\n이런 젊은 시절의 꿈결 같은 시간들이 백발노인이 \r\n되어서도 지속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r\n\r\n그렇지만 애석하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애정기에 \r\n사랑의 깨를 다 쏟아버리고 만다. \r\n시골에서 깨를 털어 본 사람은 이 말을 잘 \r\n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r\n베어 낸 깻단을 가을볕에 잘 말려서 막대기로 \r\n툭툭 털어 내면 깨가 한꺼번에 다 쏟아져 나온다. \r\n인간의 사랑도 이와 같다. \r\n\r\n물 불 가리지 못하던 애정기가 지나면 서서히 \r\n배우자의 실망스러운 모습들이 드러나 \r\n보이기 시작한다. \r\n저런 사람과 한평생 살을 맞대고 살아갈 일이 \r\n아득하게만 느껴진다. \r\n이때가 바로 결혼생활의 권태기이다. \r\n\r\n많은 사람들이 한참 깨가 쏟아지는 애정기에는 \r\n그 사랑의 깨가 일생 동안 쏟아질 것이라고 착각한다. \r\n즉, 볼품 없는 상대의 모습일지라도 일생 동안 \r\n변함 없이 사랑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 \r\n같은 것이다. \r\n\r\n그러나 짓궂은 운명은 권태기라는 과정을 사랑하는 \r\n사람들 앞에 설치해 놓고 즐거워한다. \r\n이 권태기에 자칫 잘못하면 소중한 사랑을 \r\n잃어버리기 쉽다. \r\n\r\n그렇지만 이 권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면 \r\n진정한 부부의 사랑을 얻을 수 있다. \r\n애정기의 좋게만 보이던 모습, 밉상스럽게만 \r\n보이던 권태기 시절의 모습이 부부애라는 \r\n큰그릇 속에 용해되어 아름다운 사랑을 \r\n만들어 내는 것이다. \r\n\r\n배우자의 참 모습은 권태기에서 쏟아지는 \r\n여러 번의 소나기가 지나고 난 후에야 비로소 \r\n알 수 있다. \r\n어둠 뒤에 새로운 아침을 맞이하듯 상대방의 \r\n새로운 모습을 새로운 감동으로 맞이할 수 \r\n있는 것이다. \r\n\r\n이것이 참 사랑의 모습이다. \r\n그런데도 많은 부부들은 이런 참 사랑의 모습을 \r\n보지 못하고 결혼 생활을 지루하게 지속하거나 \r\n파경으로 끝내고 만다. \r\n\r\n이유는 권태기에서 상대방에게 실망을 느끼고 \r\n대화를 포기해 버린 데 있다. \r\n관심을 밖으로 돌려버린 데에 그 탓이 있는 것이다. \r\n사랑은 감정에서 출발하지만 감정만으로는 \r\n완전해지지 않는다. \r\n\r\n행복한 결혼 생활은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r\n지루하고도 힘든 여정이다. 수십 수백 번의 \r\n소나기를 지나고 세찬 파도를 넘은 자만이 \r\n쟁취할 수 있는 패러다이스인 것이다. \r\n\r\n부부가 참 사랑을 이루어 가는 동안 가장 \r\n힘들 때 사랑의 생명력을 얻어내는 길이 있다. \r\n\r\n이\\"모든사랑의 여정에서 이겨내는 사람만이\r\n한\\"평생의 삶이 외롭지 않았다고 말하리라, \r\n\r\n\r\n말씀 : 정태기 / 한신대 교수
비밀번호
첨부파일
파일을 선택해 주세요.
첨부파일
파일을 선택해 주세요.
첨부파일
파일을 선택해 주세요.
첨부파일
파일을 선택해 주세요.
첨부파일
파일을 선택해 주세요.
별점주기
취소하기
삭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