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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r\n길섶 사이사이에서도\r\n당신을 만날 수 있고\r\n흐르는 시냇물 보고도 \r\n당신을 떠오르게 하는 지금 \r\n나는 웁니다.\r\n\r\n\r\n\r\n\r\n\r\n비록 순간이지만 \r\n당신을 만나지도 \r\n기억해서도 안 되는 \r\n이 기막힌 시간의 흐름을 \r\n나는 지나야 합니다.\r\n\r\n\r\n\r\n\r\n\r\n세상에 사람들은 \r\n이성의 사랑에 울부짖으나 \r\n당신의 사랑은 흐르는 \r\n세상 사랑과는 \r\n비교할 수 없습니다. \r\n\r\n\r\n\r\n\r\n\r\n당신의 사랑은 빛이셨고 \r\n당신의 마음은 어머니였고 \r\n당신의 모습은 아버지십니다. \r\n\r\n\r\n\r\n\r\n\r\n비교될 수 없는 \r\n당신의 사랑을 느끼며 \r\n감격하는 이 순간 \r\n\r\n\r\n\r\n\r\n\r\n비록 상상할 수 없는 \r\n고통의 터널을 지나고 있지만 \r\n괜찮습니다. \r\n이길 수 있습니다.\r\n\r\n\r\n\r\n\r\n\r\n당신이 나에게 준 믿음은 \r\n세상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r\n\r\n\r\n\r\n\r\n\r\n당신의 \r\n사랑에 오히려 \r\n나는 겨움으로 \r\n\r\n\r\n\r\n\r\n\r\n오늘밤 \r\n설치는 것이 아니라 \r\n\r\n\r\n\r\n\r\n\r\n차라리 이 밤을 \r\n지세우겠습니다. \r\n새벽이 올 때까지... \r\n\r\n\r\n\r\n\r\n- 소 천 -\r\n\r\n\r\n\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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