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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승무원명
안녕하세요~^^ 1/24일(금) 퇴근후 범어사지하철역에서 내려서 저녁 7시 30분에 출발하는 90번 버스를 타게 되었어요. 승객은 저랑 다른 직장동료 둘이서 타게 되었는데 우리가 범어사매표소 앞이 어딘지 여쭤보게 되었고 그시간이 막차라고 내려올때 차량은 있는지 기사분께서 걱정해주셨어요. 저희가 버스 타기전에 버스청소도 얼마나 깔끔하게 하시던지.. 기사분께서는 우리가 가는 음식점이 어딘지 물어보시곤 우리가 내리려는 장소가 아니라 범어사주차장에서 내리는것이 더 가깝다고 알려주셨어요. 그리고 우리가 하차할 곳이 되자 일부러 앞쪽으로 오라 하시곤, 앞쪽 창을 통해서 어느쪽으로 가야하는지 상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어요. 덕분에 저희는 여자 둘이서 어두운 밤길을 헤매지 않고, 단박에 목적지를 잘 찾아서 도착했지요. 애초에 내리려던 범어사 매표소에서 내렸더라면 정말 낭패였을텐데 정말 기사분께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문제는 날이 어두워서 저희가 차량번호 확인도 못했고, 목적지 찾는데 정신이 팔려서 그 고마운 기사님 성함도 확인을 못했어요. 그날 얼굴에 마스크를 끼고 계셨는데, 그렇게 친절한 기사분께는 꼭 뭔가 보상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렇게 각박한 세상에 조그마한 친절이라도 받는 사람에게는 무한 감동으로 다가오니깐요... 그럼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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